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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TV 토론 후 트럼프와 격차 더 벌려 47% vs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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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큰 소리는 쳤지만.'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TV 토론에서 자신이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TV 토론 종료 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후보가 바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은 12일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5% 포인트 차로 앞선 결과가 나왔다"며 "해리스가 47% 트럼프가 42%"라고 전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미 전역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 범위는 ±약 3% 포인트로 알려졌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 포스2'에 탑승하기 전 엄지를 추켜세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시스]

TV 토론에 앞서 지난달(8월) 21~28일에 걸쳐 실시한 여론 조사 때와 견줘 격차가 조금 더 커졌다. 당시 해리스 후보 지지율은 45% 트럼프 후보 지지율은 41%로 나타났다.

ABC가 주관한 TV 토론 종료 후 어느 후보가 (토론에서) 이겼느냐는 질문에는 해리스가 승리를 거뒀다는 비율이 53%였다. 반면 트럼프는 24%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52%는 TV 토론에서 트럼프가 해리스에 밀리면서 제대로 된 말을 하지 못했다고 봤다. 해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은 21%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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