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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계열사 분당 정자동 본사로 집결…"9월 9일 네이버웹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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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사옥 그린팩토리 재단장(리모델링) 마무리…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입주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2022년 말부터 시작된 네이버 제1사옥 재단장(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서 판교 등지로 흩어져 있던 계열사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사로 한데 모일 예정이다. 오는 9월 9일 네이버웹툰부터 출근을 시작해 남은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칠 전망이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등 일부 계열사는 제1사옥 그린팩토리로의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 네이버웹툰 직원은 "오는 9월 9일부터 본사로 출근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2주 간 이사 준비 기간을 거쳐 내부(현재 쓰던 사무 공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본사를 비롯해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제공하는 네이버파이낸셜 등 대부분의 사무 공간은 제1사옥 옆에 지어진 제2사옥 1784에 있다. 이외에 네이버웹툰을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3D 아바타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제페토를 제공하는 네이버제트, 회사와 동명의 카메라 앱을 개발·운영하는 스노우 등 일부 계열사는 판교역 부근의 테크원빌딩에서 근무해 왔다.

이 가운데 최근 제1사옥 재단장이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 사무 공간이 확보되면서 흩어져 있던 계열사들이 본사로 한데 모이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에 새로 지어진 제2사옥 1784의 동시 수용 가능 인원은 5000명 수준으로, 기존에 제1사옥 그린팩토리까지 합치면 두 건물의 수용 인원은 9000명 규모로 추산됐다.

한 네이버 직원은 "입주하는 인원들이 적지는 않을 텐데 하반기에 순차 입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근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어서 업무를 하는 데 있어 급격한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주3일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O와 원격 근무인 타입R 중 자신이 원하는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2010년 4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를 떠나 제1사옥 그린팩토리에 입주했다. 제1사옥 바로 옆에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기술을 집대성해 '테크 컨버전스'(기술 융합) 빌딩으로 조성한 제2사옥 1784를 지어 2022년 4월 입주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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