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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시비로 '무차별 폭행'…눈 위 '3㎝' 찢어졌어요[기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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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끼어들기 시비로 인한 무차별 폭행으로 눈 위가 찢어지는 등 상해를 입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문산고속도로 파주북 톨게이트 부근에서 남성 운전자 A씨가 톨게이트 통과 후 차선을 변경하려다 옆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제보된 당시 블랙박스 내용.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지난달 21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문산고속도로 파주북 톨게이트 부근에서 남성 운전자 A씨가 톨게이트 통과 후 차선을 변경하려다 옆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제보된 당시 블랙박스 내용.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지난달 21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문산고속도로(문산방향) 파주북 톨게이트에서 남성 운전자 A씨가 톨게이트 통과 후 차선을 변경하려다 옆을 달리던 검은 제네시스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남성 B씨는 차를 세운 후 곧바로 차에서 내려 안경을 벗어 던졌다. 이후 차에서 내린 A씨와 말다툼하다 바로 때리기 시작한다.

당황한 A씨의 여자친구 C씨는 경찰에 전화해 출동을 요청한다. A씨와 B씨는 다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B씨가 다시 A씨의 목을 졸랐고, 발차기와 무릎차기(니킥)·주먹질을 하며 A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A씨는 맞서 때리지는 못했고 그저 맞기만 했다.

지난달 21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문산고속도로(문산방향) 파주북 톨게이트 부근에서 제네시스 운전자 B씨가 끼어들기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무차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사진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지난달 21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문산고속도로(문산방향) 파주북 톨게이트 부근에서 제네시스 운전자 B씨가 끼어들기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무차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사진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사진=유튜브 '한문철TV']

B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B씨의 일방적 폭행(상해죄)으로 판단했다.

A씨는 폭행으로 눈 위 3㎝가량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으며, 봉합시술을 받고 성형외과, 신경외과에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치료비만 100만원이 들었으며 차후 성형외과 처치비 등으로 150만원가량이 더 소요될 예정이라고 한다.

억울한 A씨는 폭행영상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제보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21일 라이브 방송에서 "B씨 입장에서는 A씨가 무리하게 끼어들려 해 화가 났을 수 있다. 그래도 저런 식의 무차별 폭행은 잘못된 것"이라며 "A씨는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과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특히 A씨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가 높게 책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변호사는 "폭행 상황을 여자친구인 C씨가 지켜봤다. 여자친구의 목격으로 인한 A씨의 쪽팔림도 위자료에 반영된다"며 "최대 2천만원까지도 볼 수 있다. 단순히 둘만 싸운 것과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행 심각성에 공감하면서도 A씨의 운전 태도 역시 비난했다. 톨게이트 통과 직후 무리하게 B씨 앞에 끼어들려 했던 탓에 '매를 불렀다'는 평가다.

한 누리꾼 D씨는 "때린 사람이 100% 잘못했지만 A씨도 운전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당연히 직진차(B씨)를 보내고 들어가야지 위험하게 먼저 들어가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E씨는 "B씨가 끼워주지 않은 게 아니라 A씨가 옆에서 밀어버리려는 것에 가깝다"며 "B씨가 충분히 화날 상황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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