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K그룹이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과 SK경영관리체계(SKMS) 내재화 등을 모색한다.
SK그룹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AI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됐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반도체 분야에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는 AI 전환(AI Transition)에 따른 산업 지형 재편과 이로 인한 비즈니스 기회와 위협 요인들을 점검하고,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번 이천 포럼의 주요 의제는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SK그룹 고유 경영 철학인 SKMS의 실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AI를 주제로 한 첫날 일정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SK텔레콤 주도로 결성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K-AI Alliance)' 소속 기업 대표들도 다수 참석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제언할 예정이다.
첫날 오프닝은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맡는다. 이어 '다가오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첫 세션이 열린다.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Father of Modern AI)'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Jürgen Schmidhuber) 사우디 왕립 과학기술대(KAUST) 교수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았다.
20일에는 SK그룹 핵심 경영철학 SKMS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 멤버사들은 사별 워크숍을 갖고 SKMS 기본 개념, 실천사례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최 회장이 클로징 스피치를 진행하면서 3일간 진행되는 이천포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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