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30억…SK㈜·SK하이닉스서 수령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약 30억원을 수령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에서 상반기 보수 17억5000만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는 1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직위(회장)와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을 2023년과 동일한 총 25억원으로 결정하고, 12분의 1인 약 2억800만원을 매월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유정준 SK온 부회장의 경우 183억600만원을 받았다. SK㈜ 미주대외협력 총괄에서 SK온 부회장으로 옮기면서 중간 정산으로 받게된 퇴직금 166억5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급여 7억원과 상여 5억7500만원 등 총 12억7800만원을 받았다.

또 박성욱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13억900만원을 포함해 117억8900만원을 받았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급여 11억5000만원, 상여 12억700만원 등 24억3500만원을 수령했다.

이외에도 △조대식 SK㈜ 부회장 21억5600만원 △장용호 SK㈜ 사장 20억2700만원 △장동현 SK㈜ 부회장 13억1300만원을 각각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급여 7억5000만원, 상여2억원 총 9억50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