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내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이다." 골프 경기 도중 담배를 즐겨 피우는 행동으로 유명세에 오른 골퍼 찰리 헐(영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연 선언을 했다.
CNN 등 여러 매체들은 "헐이 이번 대회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런데 헐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금연하는 건 아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골프 경기가 열리는 코스와 주변을 모두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헐도 조직위가 정한 규정을 따라야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대회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경기 도중 담배를 피우는데 이번 주에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서 "(흡연이)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배를 피우면 진정이 되고 안정이 되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해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는 7일(현지시간) 일드프랑스 이블린주 기앙쿠르에 있는 르골프 나쇼날에서 시작된다.
헐에게는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2016 리우 대회에 참가했고 당시 8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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