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스마트폰 등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2억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AP통신은 20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 기관 IDC를 인용, 올 3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성장한 2억830만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한 분기에 휴대폰 출하량이 2억대를 넘어서기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연말 수요 증가에 힘입어 2억57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IDC는 성수기인 4분기에 앞서 출하량이 2억대를 넘어선 것과 관련 "해당 업체들이 신제품을 발표하고 타임투마켓을 강화한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는 1위인 노키아와 2위인 모토로라가 인상적인 성장을 보였다. 2분기에 이어 양사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IDC에 따르면 3분기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9.4%에서 32%로 뛰어올랐다. 모토로라도 초슬림폰인 '레이저' 판매 확산에 힘입어 점유율이 18.6%까지 올라갔다.
3위인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와 소니 에릭슨의 점유율은 각각 7.4%와 6.6%였다.
한편, '빅5'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의 3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14.7% 감소했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22.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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