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최강 구글의 3분기 순익이 7배 이상 늘어나면서 또 한번 '구글 파워'를 과시했다.
구글은 회계연도 3분기에 3억8천100만 달러(주당 1.32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5천200만 달러(주당 19센트)의 약 7.3배 수준이다.
주식 보상 같은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구글의 순익은 주당 1.51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1.3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해 같은 기간 8억600만 달러였던 매출 역시 15억8천만 달러로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구글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함께 치솟았다. 장중 5.50달러가 하락했던 구글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무려 28.13달러(9.3%)가 상승하면서 331.33달러로 마감됐다.
◆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18%도 '놀라운 수준'
교환광고 등을 제외한 실질 매출은 3분기중 10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96% 증가하면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9억4200만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구글의 매출은 대부분 온라인 광고에서 창출된다.
구글은 이 기간 동안 교환 광고 등을 제외한 실질 매출은 10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증가한 것이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9억4천200만 달러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광고 커미션을 제외할 경우 구글의 분기 매출은 지난 2분기에 비해 18% 늘어난 것이다. 구글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1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 애널리스트는 없었다고 AP가 전했다.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 업체들에게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예외적인 분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조지 레이에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은 주로 제품 향상에 따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실적집계 결과 구글은 검색분야가 구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넷레이팅스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9월 미국 검색 건수의 약 45%를 점유하면서 라이벌인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압도했다. 같은 기간 야후의 검색 처리 비율은 23%, MSN은 1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구글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전분기의 53%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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