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재고 조정을 위해 12월 중순 이후 재고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경주 상무는 "신흥 시장에서의 신규 수요 및 북미 러시아 시장의 교체 수요 확대로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매월 1천만대 출하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년 12월 중순 이후에는 재고 조정을 실시하고 있어 올해 4분기 판매량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휴대폰 실적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하반기 슬림폰 및 WCDMA 휴대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주 상무는 "내년 WCDMA 시장은 올해의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WCDMA폰 공급량은 이 수준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WCDMA 휴대폰 시장은 4천만대 규모로 예상되며 이중 삼성전자는 10%인 400만대 정도를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에 1천만대 이상의 WCDMA 폰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만 T모바일, 오렌지, 보다폰 등에 WCDMA 휴대폰을 200만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출시한 Z300, Z500을 포함해 10여종의 WCDMA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경주 상무는 "국내 출시된 슬림폰보다 기능을 강화한 슬림폰을 4분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며 WCDMA폰 중에도 슬림폰이 있다"고 말해 슬림폰 시장에서 모토로라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4분기에는 WCDMA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한 프로모션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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