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헬멧 끈을 풀고, 담배를 문 위험천만한 상태로 터널을 달린 전동휠 운전자가 포착됐다.
지난 13일 밤 10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백령로 인근에서 한 전동휠 운전자가 도로 한복판을 달리다 터널로 진입했다.
뒤차 블랙박스 카메라에 포착된 운전자는 헬멧 끈을 푼 것은 물론, 담배를 물고 스마트폰을 보는 등 부주의한 모습으로 위험한 주행을 이어갔다.
터널을 빠져나온 전동휠 운전자는 이후 마주한 빨간불 신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로를 가로지르며 자리를 떠났다.
위험천만한 전동휠 운전자의 모습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검은색 옷을 입고 한 손엔 담배, 한 손엔 스마트폰 보며 주행하던 전동휠')을 통해 소개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운전자가 헬멧 끈을 푸는 등 위험한 모습은 물론, 검은 복장이라 한밤중 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 역시 "최소한 반광조끼라도 하던가", "(전동휠 운전자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될 수 있다", "전동휠 관련 법규를 정비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이동수단은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한다. 운전면허와 안전모 착용이 의무이며, 인도가 아닌 도로 주행만 가능하다. 위반 시 벌금이나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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