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달 하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전환한 지역도 늘어나면서 상승폭도 전주 대비 커졌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2주(4월 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해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도봉(-0.02%)‧노원(-0.01%)‧강북구(-0.01%)는 관망세 이어지며 하락했지만 용산구(0.07%)가 산천‧이촌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7%)가 아현·창전동 주요단지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05%)가 광장·구의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중랑구도 반등하며 0.01% 올랐다.
강남에서는 구로(-0.02%)‧금천구(-0.01%)가 하락한 반면 양천구(0.06%)가 목·신월동 위주로, 서초구(0.06%)가 반포‧방배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5%)가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수문의 증가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전국 아파트 가격(-0.03%→-0.01%)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1%)과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0.35%→-0.14%)도 낙폭을 줄였다. 5대광역시(-0.04%→-0.04%)와 8개도(-0.03%→-0.03%)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3→59개)과 보합 지역(10→15개)은 증가, 하락 지역(115→104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세 가격은 0.06% 오르며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내 역세권·학군·신축 등 정주요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여전하고 매물부족현상이 발생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북(0.09%)에서는 은평구(0.19%)가 불광‧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5%)가 이촌‧산천동 위주로, 동대문구(0.12%)가 청량리‧전농동 위주로, 중랑구(0.10%)가 면목‧신내동 위주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0.03%)에서는 동작구(0.12%)가 노량진‧사당동 위주로, 금천구(0.08%)가 가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06%)가 개봉‧구로동 위주로, 서초구(0.06%)가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04%)가 가양‧방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은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지방(-0.02%→-0.01%)에선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0%→0.00%)는 보합세를 이어갔고 세종(-0.22%→-0.19%), 8개도(-0.03%→-0.02%) 모두 낙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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