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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아흐메드 42점 합작 현대캐피탈, KB손보 꺾고 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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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상승세 이어가 4위 한국전력 승점1 차 좁혀 중위권 순위 경쟁 점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바람을 이어갔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연승을 4경기째로 늘렸다.

현대캐피탈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7-25)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4연승으로 내달리며 8승 13패가 됐고 승점28로 OK금융그룹(10승 10패, 승점27)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한국전력(10승 10패 승점29)과 격차도 좁혔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반면 최하위(7위) KB손해보험은 6연패를 당하면서 3승 18패(승점14)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허수봉과 아흐메드(리비아)가 각각 21점씩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전광인도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스페인)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홍상혁도 10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는 비교적 쉽게 따냈다. 세트 후반 아흐메드와 전광인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통해 23-1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와 김홍정의 거로막기와 21-23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비예나가 때린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다음 랠리에서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서브를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 3세트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두 세트 모두 듀스까지 경기가 진행됐고 현대캐피탈이 뒷심에서 KB손해보험에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24-24 상황에서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다음 랠리에서 허수봉이 퀵오픈에 성공,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듀스 상황에서도 허수봉이 끝냈다. 25-25 상황에서 김홍정이 때린 서브가 네트에 걸려 현대캐피탈은 26-25로 앞서며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다음 랠리에서 비예나의 스파이크를 허수봉이 유효 블로킹으로 연결했다.

바운드 된 공을 전광인이 디그로 걷어냈고 세터 김명관은 허수봉에 패스(토스)를 보냈다. 허수봉은 이를 퀵오픈으로 처리하며 듀스 승부를 끝냈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위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위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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