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StL 관심 고우석 KBO, MLB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소속팀 LG 트윈스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해외 진출 도전 의사를 밝혔다.

LG 구단도 이에 화답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구단 요청에 따라 고우석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해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가 열렸다. 9회초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가 열렸다. 9회초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고 고우석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는 포스팅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같은날 미국 현지에서 고우석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이 나왔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와 김광현(SSG 랜더스)이 뛰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세인트루이스가 자리한 미주리주와 일리노이주까지 발행되고 있는 지역 일간지 중 한 곳인 '벨레빌 뉴스 데머크랏'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고우석과 일본 투수인 좌완 좌완 마쓰이 유키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레빌 뉴스 데머크랏은 "세인트루이스는 오프시즌 불펜 보강이 필요하고 고우석과 마쓰이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MLB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한 팀으로 꼽힌다.

그런데 올 시즌 71승 91패라는 성적을 내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5위)에 머물렀다. 지난 1990년 이후 처음 최하위로 처졌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이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세인트루이스 소속 시절 당시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이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세인트루이스 소속 시절 당시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인트루이스는 오프시즌들어 전력 보강이 한창이다. 같은날 베테랑 투수인 소니 그레이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976억원에 계약했다.

이에 앞서 랜스 린과 카일 깁슨도 붙잡는 등 선발자원을 보강했다. 다음은 불펜 보강이다. 이런 가운데 고우석과 마쓰이는 적당한 후보로 꼽힐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불펜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도 불펜 보강 움직임에 작용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3위다.

여기에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는 등판 간격을 두고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불편한 관계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아시아(한국) 출신 투수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오승환을 영입했고 그는 그해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제 몫을 했다.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사진=뉴시스]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사진=뉴시스]

오승환은 2017년에는 20세이브 고지에도 올랐다. 김광현도 오승환과 같은 마무리와 불펜은 아니었지만 두 시즌 동안 꾸준히 제 역할을 다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부상 등이 겹치면서 44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무리로 자리잡은 첫 해인 2019시즌 35세이브를 올렸고 2021, 2022시즌에도 각각 30, 42세이브로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소속인 마쓰이도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각각 32세이브를 올려 퍼시픽 리그 구원 부문 1위에 올랐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StL 관심 고우석 KBO, MLB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