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협업'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차세대 비즈니스 전략인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IBM은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과 함께 새로운 메인프레임 '시스템 Z9'을 전격 선보였다.
당초 메인프레임 발표에 언론등의 관심이 모였지만 더 중요한 점은 IBM이 90년대 시작된 이비즈니스전략, 2000년대에 발표된 온디맨드 전략에 이은 새로운 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이제는 협업을 지원해야
IBM이 내놓은 '시스템'은 표면적으로는 새 메인프레임 '시스템 Z9'과 블레이드센터를 위한 홈페이지(www.blade.org), 가상화 엔진 2.0 출시로 비쳐질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중심에는 '협업'이라는 변화된 핵심 개념이 존재하고 있다.
IBM은 지난 수년간 리눅스, 가상화, SOC(System on Chip), 슈퍼컴퓨팅 등의 새로운 시스템 경향이 등장했고 비즈니스면에서도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고객 접근 방식의 등장을 분석해 냈다.
이러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이나믹하고 오픈돼있으며 공유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김태영 한국IBM 전무는 "여러 산업에서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만약 수송 분야에 협업에 적용된다면 테러가능성이 있는 인물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시 자동으로 관련 기관에 통보되고 이를 통해 입국을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다"고 협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협업의 중심 가상화 개방화
문제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이기종 환경과 폐쇄환경을 연결해야 하고 이를 통해 공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으로 분산된 서버간의 통합과 메인프레임의 가상화도 필요하고 이기종 서버간의 통신도 필수 적이다. 스토리지 통합 관리 필요성도 대두된다. 이를 위해서는 가상화 기능은 필수. 그래서 등장한 것이 가상화 엔진 2.0이다.
이 기종간의 장벽 해소를 위해서는 각분야 선두 업체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 시도되고 있다. 소니, 도시바, AMD, 인피니온, 삼성전자 등과는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약이 체결된 상태.
또 POWER.ORG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IBM 파워칩의 아키텍쳐를 개방하고 많은 개발자와 반도체 회사들이 이를 활용케 해 '파워에브리워어'라는 전략을 가져가고 잇다.
이 같은 시도하에 최근 PS3, 닌넨도 차세대 게임기, X박스 후속 버전 등이 모두 파워칩 채택을 발표한 상태. 파워칩이 기존의 서버가 아닌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고객과의 협력도 강화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나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
김전무는 "IBM은 고객이사회를 연 4차례 운영하면서 주요 고객들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의 허브가 바로 새로나온 메인프레임인 '시스템 Z9'이다.
"시스템 아젠다의 첫 작품이 시스템Z와 가상화 엔진 2.0, 블레이드. ORG다"라며 "새로운 시스템 Z9은 협업 체계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IBM은 기존 p시리즈 i시리즈 등의 서버들도 시스템 아젠다에 해당되는 제품들은 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출시하며 시스템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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