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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vs LGU+ '2위 싸움'에 정부의 결단…"내년초부터 사람-사물 회선 구분"(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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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9월 무선통신서비스 현황 공개…LGU+, KT 제치고 이동통신 2위
온라인 브리핑 연 KT…"휴대폰 가입자 여전히 우위…가입자-사물 회선 구분해야"
사람·IoT 회선 구분·집계키로…과기정통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구분 적용"

[아이뉴스24 안세준,박소희 기자] 이동통신 2위 자리를 놓고 KT와 LG유플러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집계 방식'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9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서 '만년 3위' LG유플러스가 KT를 앞지른 배경에는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KT는 "사용자 기반의 모바일 회선에서는 우리가 2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도 내년 초부터 사람과 사물 회선을 구분해 집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계 방식을 바꾸려고 한다"며 "적용 시기를 아직 결정하진 못했으나, 가급적이면 내년 초인 1월부터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람과 사물 회선을 구분해 집계하겠다는 얘기다.

당초 정부는 이같은 방침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내년 적용'으로 입장을 굳혔다. 앞서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 8일 통신비 인하 방안 발표 브리핑 현장에서 "세분화된 통계로 총량은 물론 사람과 IoT도 구분해 집계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매월 이동통신 가입 현황을 집계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가입자와 태블릿PC 등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 IoT 회선 등을 모두 합산한 뒤 총 회선 수로 집계해왔다.

김영걸 KT 상품기획담당(상무)는 이날 정부의 9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발표 직후 브리핑을 갖고 "하나의 장표에 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관점이 담겨 있어서 복잡한 부분이 있다"며 사람과 IoT 회선 분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철호 KT 상무도 "정부의 회계분리 기준에서도 사람과 IoT이 다르게 분류된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회선 총 수는 1829만2170회선으로 KT(1773만5022회선)보다 55만7148개 많다. LG유플러스가 KT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반면 사물 회선을 뺀 사람 회선으로 비교하면 휴대폰 회선 수는 KT가 1359만명, LG유플러스는 1101만명 수준으로 KT가 여전히 LG유플러스를 앞서고 있다.

김영걸 담당은 "휴대폰의 경우 아직까지 이동전화 시장점유율에서 LG유플러스 대비 5.4% 정도 우위에 있다"면서 "지난 2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MNO 용도별 및 사물지능통신 상세 가입자·M/S 표 [사진=KT]
MNO 용도별 및 사물지능통신 상세 가입자·M/S 표 [사진=KT]

LG유플러스는 IoT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사물지능통신은 앞으로 카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팩토리, UAM 등 신산업 분야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B2B 시장에서 선도적인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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