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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31점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꺾고 홈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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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경·표승주 20점 합작 팀 승리 힘 실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홈 코트에서 기분 좋은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기업은행은 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19 27-2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2연승으로 내달리며 2승 3패(승점5)가 되며 페퍼저축은행을 3연패로 몰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 4패(승점3)가 되면서 기업은행에 밀려 6위로 내려갔다. 기업은행이 5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미국/푸에르토리코)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1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황민경과 표승주도 각각 10점씩을 합작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왼쪽)가 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왼쪽)가 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미국)이 30점, 박정아와 박은서가 각각 12점씩을 올렸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선제압했다. 세트 후반부 기업은행 추격을 잘 뿌리치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과 박은서를 앞세워 20-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기업은행은 세트 후반 김현정의 속공을 시작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페퍼저축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4-21 상황에서 야스민이 표승주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세트에서 웃었다.

기업은행은 흐름을 바꿨다.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2세트 초바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연속 득점을 내 분위기를 바꿨다.

페퍼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지만 아베크롬비를 앞세운 기업은행 화력이 우위를 점했다. 2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춘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를 앞세워 3세트도 가져오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 황민경(왼쪽)가 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인 세터 폰폰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황민경(왼쪽)가 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인 세터 폰폰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아베크롬비는 3세트에서만 13점을 몰아 올렸다. 4세트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기업은행이 점수를 내면 페퍼저축은행도 바로 쫓아갔다.

세트 후반 페퍼저축은행이 하혜진 속공과 야스민 오픈 공격이 연달아 통하며 21-19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기업은행도 상대 범실과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어 듀스로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듀스에서 웃었다. 아베크롬비의 후위 공격으로 26-25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 임혜림이 야스민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단독으로 가로막아 시즌 개막 후 안방 첫승을 신고했다.

/화성=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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