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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걱정 "아베크롬비 코트 안에서 너무 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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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를 끊어야한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첫 경기에서 졌다. 21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상대한 현대건설과 시즌 첫 홈 경기는 1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당했다.

2패인 가운데 24일 GS칼텍스와 만난다. 홈 두 번째 경기다. 기업은행 입장에선 GS칼텍스전을 내줄 경우 자칫 1라운드에서부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도 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21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21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현대건설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세터인 폰폰(태국)과 기존 선수들이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고 있다"면서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런데 김 감독의 걱정은 또 있다.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미국/푸에르토리코) 때문이다.

아베크롬비는 기업은행이 지난 5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했다. 왼손잡이 아포짓으로 신장 191㎝로 높이도 갖췄다.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 당시 1순위 지명 후보로 꼽혔다. V리그로 오기 전 폴란드, 독일, 튀르키예리그에서 뛴 경험도 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경기(7세트)를 뛰며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블로킹으로 아직 1점 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서브 에이스는 3개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왼쪽)이 지난 17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도중 아베크롬비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왼쪽)이 지난 17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도중 아베크롬비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3일 기준 V리그 여자부 득점 부문 10위(아베크롬비는 해당 부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에 든 선수 중 서브 에이스에서 흥국생명 엘례나(보스니아, 서브 에이스 4개)에 하나 모자른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경기를 많이 소화한 편이 아니라 누적 지표가 많지 않긴 하지만 아베크롬비는 서브를 비롯해 공격력은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공격종합성공률은 38.6%로 높은 편이 아니다. 김 감독은 "아베크롬비가 코트 안에서 너무 순하다"면서 "이러다보니 범실에 자책할 때도 많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플레이가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과 기업은행이 아베크롬비가 힘을 더 내주길 바라는 데는 상대팀(GS캍텍스) 주포인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와 화력대결에서 밀리지 말아야하기 때문이다.

실바는 V리그 데뷔전이던 지난 20일 전관장과 홈 경에서 두 팀 합쳐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왼쪽)와 세터인 폰폰이 지난 21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벤치로 들어가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왼쪽)와 세터인 폰폰이 지난 21일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벤치로 들어가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화성=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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