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열심히 도약했고 값진 메달을 따냈다. 한국 육상 높이뛰기 '간판 스타' 우상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었다. 그는 결선에서 '라이벌'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우상혁은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바르심이 더 높이 뛰었다. 바르심은 결선에서 2m35를 넘어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따냈다.
결선은 2m부터 시작했다. 우상혁은 2m와 2m10을 건너 뛰고 2m15에서 첫 점프를 시도, 가볍게 바를 넘었다. 이후 2m19, 2m23, 2m26, 2m29도 첫 번째 시도에서 모두 성공했다.
바르심은 2m19부터 점프를 했고 2m23, 2m26, 2m29도 넘었다. 2m31로 바가 높여졌을 때는 우상혁, 바르심, 신도 도모히로(일본) 세 선수만 남았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1차 시기에 바를 넘었다. 반면 신노는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했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2m33도 나란히 1차 시기에 넘었다.
그러나 2m35에서 바르심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우상혁은 먼저 점프를 시도했으나 1차 시기에 바를 넘지 못했다. 반면 바르심은 1차 시기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승부수를 던졌다. 2m37로 바를 높여 도전했다. 그러나 2~3차 시기에서 바를 넘지 못했고 바르심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상혁과 함께 결선에 출전한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는 2m15를 넘어 10위로 마쳤다.
우상혁은 이로써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고교생이던 2014 인천 대회에선 2m20으로 10위를 차지했고 이후 세계적인 점퍼로 자리잡았다. 바르심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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