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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빈·정대선 5타점 합작 롯데, 갈길 바쁜 SSG 발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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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솔로포·구드럼 3안타 인천 원정 위닝시리즈 시즌 60승 고지 마침내 올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강 경쟁에 승수가 필요한 SSG 랜더스 앞길을 막아섰다. 롯데는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8-1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전날(23일) 당한 패배(2-4 패)를 설욕했다.

7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 고지에(67패) 올랐고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도 달성했다. 반면 5위 SSG는 64승 2무 62패가 됐고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SSG는 기선제압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추신수가 롯데 선발투수 에런 윌커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쳐 기선제압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9번째, KBO리그 통산 356번째, 개인 8번째 선두 타자 홈런 주인공도 됐다.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포수)는 24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8-1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경기 결승타 주인공도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포수)는 24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8-1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경기 결승타 주인공도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끌려가던 롯데는 2회초 바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니코 구드럼과 정대선이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정대선이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손성빈은 SSG 선발투수 문승원에게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쳤고 롯데는 2-1로 역전했고 이 과정에서 나온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해 3-1로 앞서갔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온 한동희가 문승원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 올렸다. 한동희는 지난 7월 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롯데는 이후 만루 기회를 다시 맞이했고 정대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 타선은 식지 않았다. 7회초 정대선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했다. 정대선은 9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타점을 쌓았다. 롯데는 이후 또 만루 상황을 맞이했고 타석에 나온 이학주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24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24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월커슨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째(2패)를 올렸다. 4.1이닝 4실점(3자책점)한 문승원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7패째(4승 1세이브)를 당했다.

동점타와 결승타 주인공이 된 손성빈은 2안타 2타점, 정대선도 2안타 3타점, 구드럼은 3안타로 이날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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