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하성과 최지만이 경기에 뛰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링센트럴 콜로시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시작을 앞두고 급작스러운 복부쪽 통증으로 빠졌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미국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초 김하성을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넣을 예정이었지만 복부 통증을 호소해 (선발 명단에서)제외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날 교체로도 나오지 않았다. 정확한 몸상태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17일) 오클랜드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최지만도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대신해 주릭스 프로파를 1루수 겸 1번 타자로 로 배치했고 매튜 배튼이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프로파는 이날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 배튼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매니 마차도은 이날 휴식을 취했고 에구이 로사리오가 3루수 겸 9번 타순에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과 마차도가 빠졌지만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에 10-1로 이겨 4연승으로 힘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찬스에서 로사이로가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6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는 배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후안 소토도 홈런 2방으로 힘을 보탰다. 소토는 7회초 2점 홈런에 이어 8회초 만루포를 쏘아 올려 샌디에이고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소토는 3안타(2홈런) 6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오클랜드는 8회말 한 점을 내 영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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