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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고급 브랜드 '퀄리아', 한국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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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가 70인치 프로젝션 TV를 체험매장에 들여놓으면서 고객 반응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소니의 고급 브랜드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니는 최근 LCOS칩 방식을 적용한 70인치 프로젝션 TV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소니 스타일 매장 AV룸에 들여놓았다. 모델명은 퀄리아(Qualia) 006으로, 소니의 고급 브랜드인 퀄리아 제품군이다.

아직 국내서는 코엑스 매장 한 군데에서밖에 볼 수 없다. 소니는 일단 이 제품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고 한국시장에서의 '퀄리아' 성공 여부를 진단해 볼 예정이다. 시장 반응을 체크하기 위해 시험삼아 내놓는 일종의 '파일럿 제품'인 셈이다.

기술로나 디자인면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소니이지만, 국내서는 삼성전자에 밀려 그만큼 힘을 쓰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소니가 퀄리아를 통해 '명품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다질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퀄리아는 어떤 브랜드?

'퀄리아'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품질의 차이를 인식하는 뇌의 기능을 말하는 라틴어다. 전적으로 주문생산만 하는 맞춤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소니의 계획에 따라 지난 2003년에 탄생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 매장에서는 제품을 찾아볼 수 없고 주로 직영점을 통한 직접 판매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미국에서도 전역을 통틀어 매장이 있는 곳은 뉴욕과 라스베가스 두 군데뿐이다.

이제까지 소형 디지털카메라, 프로젝터, TV, 오디오시스템 등의 제품이 퀄리아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 바 있다.

원래 소니의 제품가격이 일반적으로 싼 것은 아니지만, 특히 퀄리아 제품군은 주문생산인 만큼 가격이 최고 10배 이상 비싸다는 게 소니측 설명이다. 일례로 지난 2003년 출시된 소형 디지털카메라 퀄리아 016은 200만화소대의 디지털 4배줌 기능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38만엔대였다.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퀄리아 제품군의 판매대수는 의미가 없다. 그러나 판매단가가 높기 때문에 매출면에서는 많은 기대를 해 볼 수 있다. 소니코리아 역시 이러한 면에서 퀄리아 제품군의 도입을 검토중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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