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분기 매출 3조2714억·영업이익 2177억원 기록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2천714억원, 영업이익 2천177억원, 당기순이익 2천4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4천409억원) 대비 34.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천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천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천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천26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64억원) 대비 152.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1.7% 늘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4조6천904억원)대비 25.4% 증가한 5조8천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천77억원) 대비 28.2% 증가한 3천944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됐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7조7천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천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12조3천억원)의 47.2% 수준으로 하반기 수주 기대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어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상반기 말 기준 45조15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연이은 대규모 해외수주로 인해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8천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와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