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개발한 D램이 애플의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탑재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애플이 출시할 비전 프로에 특수 D램을 공급할 예정이다.
비전 프로는 고글처럼 눈에 쓰는 형태로 컴퓨팅 기능을 3차원 공간에서 구현하는 기기다. 애플이 10년 만에 처음 선보인 새로운 하드웨어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특수 D램은 비전 프로를 위해 자체 개발됐다. 애플의 새로운 칩 'R1'과 연동해 실시간 고화질 영상을 처리를 지원한다.
R1 칩은 카메라 12개, 센서 5개, 마이크 6개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한다. 애플은 개발단계부터 SK하이닉스의 D램을 고대역 제품으로 변경해 R1 칩에 적용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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