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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3개월 연속 하락···낙폭 완화 속 3Q 가격협상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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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재고 수준 높아 3분기 협상 난항 예상··낸드는 보합세"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D램 가격이 높은 재고량과 수요 부진으로 이달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가격의 낙폭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86% 하락한 1.3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이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거래 가격으로 반도체 업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통상 반도체 업체와 고객사가 분기 단위로 협상해 가격을 결정한다.

삼성전자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DDR5 D램 [사진=삼성전자 ]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하다 올 초 1달러대로 내려앉았다. D램 가격은 올해 4월 19.9% 급락했지만, 5월 3.45% 떨어진 데 이어 6월도 2%대 하락하는 등 낙폭은 완화되는 양상이다.

트렌드포스는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공급업체들은 가격을 올리려 하고 있다"며 "3분기 협상을 앞두고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6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2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트렌드포스는 "수요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낸드 가격은 내달도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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