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절차를 공식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2년 동안 자체적으로 검증하고 파악해 온 ‘과학기술적 검토보고서’가 7일 공개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안전기준 부합’ 보고서 등으로 해양 방류에 정당성을 얻는 일본이 해양 방류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관련 보고서가 ‘늑장’이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5일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설비의 사용전검사에 대해 논의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NRA는 7일 사용전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RA의 종료증 교부는 오염수 해양배출을 위한 설비 준비가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이후 일본 정부는 소문 피해 대책 등에 대한 일본 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 정도를 판별하고 올해 여름을 목표로, 해양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 검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6일 진행된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다”며 “7일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의 우리 정부가 노력해온 결실과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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