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IPO] 센서뷰 "5G부터 반도체·방산까지…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0~11일 일반공모…19일 코스닥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초고속 유·무선 연결 전문 소부장 기업인 센서뷰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센서뷰는 초고속 데이터통신인 밀리미터파(mmWave) RF(Radio Frequency)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센서뷰]
김병남 센서뷰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센서뷰]

센서뷰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RP 기술은 5G 통신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반도체, 국방, 항공 등 다방면에서 적용 가능하다"며 "밀리미터파 RP 기술은 에너지 절감,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고화질의 데이터를 지연없이 보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회사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미터파란 주파수가 30~300 기가헤르츠(GHz)이고 파장이 1~10 mm인 전파로, 극고주파를 파장으로 구분해 부르는 명칭이다. 밀리미터파는 광대역 전송이 가능해 위성통신, 이동통신, 무선 항행, 지구 탐사, 전파 천문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RF는 무선 주파수를 방사해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 방법을 뜻한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센서뷰는 독자적인 소재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RF연결솔루션(RF Connectivity)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Microwave Cable), 초소형 전송선로(Micro-Coaxial Interconnector), 5G 안테나, 반도체 측정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을 개발하고 양산한다.

센서뷰의 주요 기술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소재 압출방식 가공기술, 고(高)차폐율을 구현하는 공정 기술 등이다. 특히 저손실 나노 소재 가공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케이블 등을 양산할 때 고주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차폐 공정 기술을 통해 고차폐율을 구현함과 동시에, 커넥터 설계 시 세계 최초 슬라이딩 체결 방식을 적용시키는 등 정밀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센서뷰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퀄컴, 스페이스X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센서뷰는 5G 분야 이외에도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방산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꾀하고, 내년 중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서뷰의 연간매출액은 지난 2020년 32억원에서 2021년 46억원, 작년 5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 18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25년에는 76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방산 매출은 1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4억원 수주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는 보수적인 추정으로, 지금 예상되는 수주들이 모두 실현될 경우 올해 방산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만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년 예상 매출액도 방산 매출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사업 확대에 따라 실제 실적은 더 높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서뷰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방산 실적 등을 바탕으로 내년을 흑자전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센서뷰는 지난해 연간으로 156억9천96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1분기에도 40억3천747만원의 적자를 냈다.

센서뷰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최근 등록 완료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측정·테스트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 대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사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밴드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BPF)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의 항공기, 전투함, 레이다시스템용 안테나 등의 제품 공급에 이어 송수신 필터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시켰다.

김 대표는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인 현 시점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수주가 증가하면서 현재 생산설비로는 2025년의 물량을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생산능력(CAPA) 확충을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특히 방산의 경우 생산라인을 별도로 구축해야하는데, 조달 자금을 이런 부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센서뷰는 이번 공모에서 총 390만주를 공모한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천900~3천600원, 총 공모금액은 113억~140억원이다. 4일까지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일과 11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IPO] 센서뷰 "5G부터 반도체·방산까지…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