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정이황(투수)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노히트 노런 주인공이 됐다. 정이황은 28일 강화 SSG 퓨처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SSG 타선을 상대하며 7이닝 동안 97구를 던졌고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노히트 노런 달성과 함께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째를(3패) 올렸다.
한화도 정이황의 노히트 노런 투구를 앞세워 SSG에 7-0으로 이겼다. 퓨처스리그에서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되는 규정에 따라 정이황의 이날 노히트노런 기록은 정식으로 인정된다.
퓨처스리그 노히트노런은 기록 전산화가 완료된 2010년 이후부터 확인 가능하다. 2010년부터 정이황까지 모두 3명이 달성했다.
첫 기록 주인공은 지난 2011년 9월 17일 이용훈(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달성했다. 이용훈은 당시 대전구장(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9이닝 퍼펙트 투구까지 달성했다.
두 번째 이자 정이황 이전 가장 최근 기록도 롯데 출신 선수가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롯데 소속이던 이재곤이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이닝 4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정이황은 부산고를 나온 우완으로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3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아직까지 1군 경기 등판 경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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