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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드 CEO 만난다…양극재 빅딜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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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다시 회동…북미 '배터리 동맹' 포드로까지 확대하나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재계 5위인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베트남 방문의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던 최 회장이 미국에서 '배터리 동맹' 확대에 나선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조연설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조연설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주말 북미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주 안에 미국 미시간주 포드 본사에서 팔리 CEO와 만날 예정이다. 팔리 CEO와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의 비공개 회동 이후 8개월 만이다.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동맹'을 맺고 있는 가운데 협력 범위가 포드로까지 확대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과 팔리 CEO의 이번 만남 의제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협력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의 김준형 사장도 북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후 포드는 다른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계열사가 직접 해외에서 광물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중국 광물 의존도를 낮춰 중국 주도의 공급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착공한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착공한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사업권을 직접 확보한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뽑아낸 탄산리튬을 활용해 양극재 핵심 재료인 수산화리튬의 국내 생산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북미 배터리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GM과 함께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약 1조4억5천만원을 추가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양극재 공장 증설과 전구체 공장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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