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2분기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큰 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출시 효과로 전 분기보다는 성장세를 보였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2분기 리지드 OLED 출하량은 3천660만 장으로 전년 동기(4천960만 장) 대비 26.2% 감소했다.
전 분기보다는 16.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54·34·24에 대한 패널 출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은 2천940만 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28.5%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80.4%로 전년보다 2.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전 분기에 비해서는 출하량이 28.9% 늘었다. 이에 해당 기간 시장 점유율은 7.6%포인트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24 모델이 LCD 패널에서 리지드 OLED 패널로 변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산 저가 플렉시블 OLED 패널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에 대량 공급됨에 따라 리지드 OLED 패널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2위 업체는 EDO로 2분기 390만 장의 리지드 OLED를 출하했다. 점유율은 10.7%로 추산된다.
이어 비저녹스가 330만 장을 출하하며 점유율 9.0%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톤파트너스는 "보통 EDO와 비저녹스는 연말에 AS시장용 패널을 밀어내기하는 경향이 있어 연초 시장 재고가 높은 상태를 보인다"며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에서 제기한 특허 소송 영향으로 AS용 리지드 OLED 패널 매입을 자제하고 있어 EDO와 비저녹스의 리지드 OLED 패널 출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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