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선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기업 알멕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업체 시큐센,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 등 3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합니다.
◆ 알멕,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기업
알루미늄 압출 전문업체 알멕은 전기차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알루미늄 압출 부품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해외의 전기차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국내 2차전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게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K온, GM, 리비안, 루시드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하고 있습니다.
알멕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신흥에스이씨, 상신이디피, 신성델타테크, 나라엠앤디 등 4곳을 선정했습니다. 이들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3.70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5만4천790원으로 산출했습니다.
회사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1천697.23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4만5천원)의 상단보다 높은 5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참여 기관의 98% 이상이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참여 기관의 절반 가까이가 일정 기간(최소 15일~최대 6개월) 동안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정하는 보호예수를 걸었습니다.
알멕은 오는 20~21일 이틀간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 시큐센, 핀테크 플랫폼·보안기술 기업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시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시큐센은 핀테크 플랫폼·보안기술 기업입니다. 시큐센은 국가정보원 인증 암호 알고리즘(K-CMVP)을 적용한 모바일 보안솔루션과 다양한 보안 제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는데요. 인프라 취약점 진단, 웹 취약점 진단, 소스코드 취약점 진단 등의 보안컨설팅 등도 제공합니다.
또한 회사는 생체정보를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나눠 저장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지문, 안면, 지정맥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합니다.
시큐센의 비교기업은 아톤, 한국전자인증, 이니텍, 라온시큐어, 웹케시, 핑거, 한국정보인증 등 7개사입니다. 평균 PER(21.52배)를 적용한 주당 평가액은 2천789원입니다. 시큐센은 여기에 13.95~28.29%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밴드를 2천~2천4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시큐센은 이날(19일)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확정 공시하고 20~21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입니다.
◆ 오픈놀,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은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니인턴은 구직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인 기업의 실무를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우수한 인재임을 증명하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픈놀은 직무 중심 채용 시스템 구축을 보다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단순 분류해 제공하거나 구직자가 지원한 유사 기업을 1차원적 지표로 추천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교기업은 YBM넷, 메가엠디, 원티드랩, 위세아이텍, 사람인 등 5개사입니다. 이들 5개사의 평균 PER 18.31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1만5천584원으로 산출했습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3.38~29.42%의 할인율을 적용한 1만1천~1만3천500원입니다.
오픈놀은 20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대표주관사 하나증권을 통해 21~22일 이틀간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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