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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노 OK금융그룹 신임 감독 "워크샵서 반가운 얼굴 만나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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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을 다시 만나게 돼 반가웠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지난 2022-23시즌을 마친 뒤 사령탑을 바꿨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석진욱 감독을 대신해 오기노 마사지 감독을 선임했다. 오가노 감독은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일본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오기노 감독은 지난달(5월) 중순 한국으로 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했다. OK금융그룹 구단은 7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KGIT 센터 11층에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 기자실에서 오기노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석진욱 전 감독 후임으로 일본 출신 오기노 마사지 감독을 선임했다. 오기노 감독이 7일 열린 공식 기자화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석진욱 전 감독 후임으로 일본 출신 오기노 마사지 감독을 선임했다. 오기노 감독이 7일 열린 공식 기자화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기노 감독은 지난 1~2일 열린 KOVO 주최 워크샵에도 참석했다. 그는 "워크샵에서 반가운 얼굴을 많이 봤다"며 "특히 최태웅 감독과는 선수 시절부터 친했기 때문에 더 반가웠다"고 말했다.

오기노 감독은 1970년생으로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V프리미어리그 산토리 소속으로 뛰었다. 일본남자배구대표팀 소속으로도 오랜 기간 뛰었고 1992 바르셀로나, 2008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3차례 참가했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0~2012, 2017-2019년 산토리 감독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OK금융그룹 사령탑을 맡기 전까지는 산토리 구단 앰버서더로 활동했다.

오기노 감독은 새로운 무대인 V리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셈이다. 그는 "최 감독과는 선수 시절 서로 대표팀 경기를 뛰며 친하게 지냈다"며 "나 보다 윗 선배인 강만수, 김호철(IBK기업은행 감독),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감독도 워크샵 자리에서 만나게 돼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뛸 때 (한국과)접전도 많이 펼쳤는데 그런 경쟁관계를 떠나 양 팀 선수들은 서로를 존중했다"며 "워크샵에 갔을 때 익숙한 얼굴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신임 감독(왼쪽)이 7일 열린 공식 기지획견에처 취재진에 질의 응답하고 있다. 오기노 감독 옆에서 최형만 통역이 질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신임 감독(왼쪽)이 7일 열린 공식 기지획견에처 취재진에 질의 응답하고 있다. 오기노 감독 옆에서 최형만 통역이 질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기노 감독은 OK금융그룹 구단 제안을 받았을 때 혼쾌히 수락했다. 그는 "V리그는 좋은 팀이 많다. 특히 수비만 보면 일본팀과 견줘 모자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OK금융그룹은 수비가 약해보였다. 이 부분이 (감독)제안을 받아들인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기노 감독은 "OK금융그룹 역시 좋은 팀이라고 봤다. 부족한 면은 내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하며 느낀 걸 잘 접목한다면 더욱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구단은 "이탈리아, 브라질, 프랑스, 러시아 출산 감독도 후보군에 두고 여러 명을 살폈다"며 "이들 중 오기노 감독이 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려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기노 감독은 이날 회견에서 목표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야한다"며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은 꿀뚝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한 단계씩 밟아 나가는 거라고 본다. 지난 시즌 팀이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다. 선수들도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걸 원하고 있다. 첫 번째 목표는 플레이오프행"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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