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롯데면세점이 특허수수료 감면 효과와 해외사업 순항으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매출 7천542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11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7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업성 고객에게 지급하던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동남아, 일본 등 다국적 관광객과 내국인 고객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반영했던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감면액이 당분기 사업보고서에 환입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해외사업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해외영업점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신장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멜버른공항점 출점을 앞두고 있고, 신규 사업을 지속해서 개척하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 포트폴리오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면세점은 하반기 인천공항점 임대료 등의 고정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유치를 위한 시내면세점 인프라 확충 및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실적 정상화를 이룰 계획이다. 해외 현지에서 외국인 고객을 직접 유치하고 방한여행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상업성 고객 비중을 낮추기 위해 경쟁비용을 효율화하는 한편 사업실적을 고루 개선하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국내외 투자 및 고객 혜택을 강화해 매출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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