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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경기도 차원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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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하고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10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주간 실국장회의를 열고 "정부 시찰단이 원전 오염수 방류의 들러리가 될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0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경기도는 해양 지역이 넓고 수산업에 종사하는 도민들도 상당수 있고 수산물의 가장 큰 수요자이기도 하다"며 "경기도민의 건강과 안전 또 산업 종사자의 생존권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강력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청에서도 해당되는 부서와 기관에서는 이 문제(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충분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별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기후변화 대응해 미래 투자와 재난 대비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이어 "기업과 경제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 생각을 갖고 투자해야 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산업 자체가 미래의 먹거리로서 우리 산업의 좋은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아라 기자(a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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