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한국필립모리스의 실적이 4년 만에 반등했다.
12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매출액 6천868억원, 영업이익 80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5%, 영업이익은 162.7% 증가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최근 매출은 2018년 8천706억원에서 2019년 6천831억원, 2020년 5천905억원, 2021년 5천653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영업이익은 2018년 694억원에서 지난해 306억원까지 줄어들며 부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와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 출시 효과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와 업계에 따르면 일루마 출시 후 3개월 만인 올해 1월, 한국필립모리스는 KT&G를 제치고 서울 지역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어 2월 일체형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원'으로 제품 라인업을 넓히고, 일루마 라인업 판매 지역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며 점유율 늘리기에 나섰다.
또 전자담배 시장이 넓어지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지난해 담배 시장에서 전자담배 비중은 17.1%로 전년보다 2.3%P 증가했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중 33%가 전자담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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