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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오레올 41점 합작 현대캐피탈, PO1차전 한국전력에 풀세트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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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봄 배구' 일정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국전력을 상대로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첫판에서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1차전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자 가는 승부 끝에 3-2(27-25 24-26 25-23 23-25 15-1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쿠바)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 문성민이 18점, 허수봉이 17점을 각각 올리며 힘을 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22점, 서재덕이 19점, 타이스가 17점을 기록하며 맞불을 놨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현대캐피탈이 기선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까지 2~3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세트 후반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오레올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박철우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9-20으로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4일 열린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4일 열린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연속 공격이 통하며 23-23으로 균형을 맞춘 뒤 24-2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스파이크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한국전력은 25-25 상황에서 임성진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라인을 벗어나는 바람에 1세트를 내줬다. 현대캐파탈은 2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9-12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세터를 하승우에서 김광국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 카드는 제대로 들어맞았다. 임성진 공격을 앞세워 12-12로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췄고 오레올 서브 범실로 13-12로 역전했다.

한국전력은 점수 차를 벌렸고 현대캐피탈도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와 허수봉의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박철우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최민호가 가로막으며 23-23을 만들었다. 1세트에 이어 다시 듀스 승부가 펼쳐졌고 이번에는 한국전력이 웃었다.

타이스가 헤결사 노룻을 톡톡히 했다. 그는 24-24에서 연달아 공격에 성공했고 한국전력은 세트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4일 열린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 도중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24일 열린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 도중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3세트도 접전이었다. 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4-1로 치고 나갔고 현대캐피탈이 이후 힘을 내 9-6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세트 중반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공재학의 공격에 이어 상대 서브 범실로 15-14로 재역전했다.

구교혁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 19-17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뒷심이 있었다. 허수봉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박철우 공격을 김선호가 블로킹으로 잡아내 23-21로 앞서갔다.

한국전력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임성진과 박철우가 공격에 성공, 22-23와 23-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듀스를 노리던 한국전력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성진이 넣은 서브가 범살로 이어졌고 현대캐피탈이 25점에 도달, 세트가 끝났다. 현대캐피탈이 다시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3세트와 반대 흐름이 됐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과 허수봉을 앞세워 초반 5-1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박찬웅과 신영석 속공, 타이스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세트 후반 19-14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이 연속 3점을 내며 17-19로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갔다. 타이스의 스파이크에 이어 조근호가 속공에 성공, 24-19를 만들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홍동선의 연속 득점으로 23-24까지 따라붙었으나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퀵오픈 공격에 성공, 세트 승부를 결정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4일 치른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 도중 상대 임성진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4일 치른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 도중 상대 임성진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5세트도 팽팽했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먼저 흐름을 가져온 쪽운 한국전력이 됐다. 임성진이 선봉에 섰다. 그는 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고 허수봉 속공 범실을 묶어 9-6으로 치고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포히트 범실과 문성민의 블로킹, 오레올의 공격을 앞세워 10-9로 역전했다. 흐름을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김명관의 서브 득점과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12-9로 치고 나갔다.

한국전력은 다시 힘을 냈다. 신영석 속공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이 나왔고 타이스가 허수봉이 시도한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아 13-13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리는 현대캐피탈 몫이 됐다. 한국전력 입장에서 범실이 뼈아팠다.

하승우의 서브 범실에 이어 타이스의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 현대캐피탈이 두 점을 연달아 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을 찍었다. 두팀의 2차전은 오는 26일 한국전력의 홈 코트인 수원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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