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 연수구가 인천시의 승기천 관리권 이관 결정에 따라 이 일대를 지역 생태·문화 중심축이자 수변 공간·자연 쉼터가 어우러진 명품 하천으로 새 단장 한다.
2일 연수구에 따르면 하천수질 1등급을 목표로 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수질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계절 꽃길 등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 참여형 친수 문화 공간으로 조성 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승기천 주변 주거 지역이 밀집해 해당 구민들을 위한 즉각 대응이 필요하고 하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시설물 관리 주체를 연수구로 변경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남동구로부터 관리권을 이관받은 승기천은 그동안 연수구와 남동구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 이후 2010년부터 연수구와 남동구로 이원화 관리돼 왔다.
하천 면적의 대부분은 남동구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수구민들로 그동안 이용에 대한 불편 사항을 남동구에 요청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가 자주 발생해 왔다.
더욱이 지자체 간 이견으로 자칫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질 우려도 있어 연수구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이재호 구청장이 나서 인천시, 남동구 등과 협의를 추진해 왔고 마침내 합의를 이끌어 냈다.
연수구가 인천시, 남동구 등 협조로 관리권을 최종 넘겨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하천 시설물 유지 보수 등 승기천 관리 전반에 관한 업무가 연수구로 일원화 된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승기천을 단순 하천이 아닌 주민 대표 문화공간으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화 사업 및 지속 관리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도시가 하천을 끼고 있다는 건 큰 축복이고 그 관리권이 일원화됐다는 건 생명력을 늘려 놓았을 만큼 의미가 있다"며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을 위한 기반 조성뿐 아니라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하천으로 만들어 구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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