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로 자리잡고 김민선(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5차 월드컵 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1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 있는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에서 37초90으로 1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이로써 올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이날 9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디. 그는 초반 랩타임 10초53으로 2위에 자리했으나 후반 스퍼트를 내 1위로 올라섰다.
김민선은 출전 선수 20명 중 유일하게 37초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버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 38초09)와 키미 고에츠(미국, 38초11)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총 300점이 되며 김민선은 500m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88을 기록해 1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민선의 500m 강세는 진행형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해당 종목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1월) 열린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김민선의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그는 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500m에서도 이상화(은퇴)가 갖고 있던 38초10을 뛰어넘었다. 김민선은 당시 37초90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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