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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선,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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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표팀 단거리에서 '간판스타'로 꼽히고 있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월드컵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587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그는 100m 구간을 10초51로 통과했고 이는 전체 5위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민선은 남은 구간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순위도 올라갔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까지 제쳤다. 고다이라는 37초707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스파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스타 김민선이 2021-22시즌 ISU 주최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500m 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열린 103회 동계체전에 참가한 김민선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린 잭슨이 37초32로 1위를, 브리트니 보(이상 미국)은 37초558로 2위에 각각 올랐다. 잭슨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김민선은 이상화 은퇴 후 한국 여자 빙속 단거리를 이끌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국제대회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는 7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전날(12일)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레이스 도중 균형을 잃고 흔들리는 바람에 참가 선수 13명 중 최하위(1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차 레이스에서 실수를 만회하며 시니어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신고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98점을 더해 총점 388로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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