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중소형 1차 의료기관으로 AI 고객센터 구축을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2·3차 대형 의료기관에서의 AI 서비스 도입 성과를 기반으로 소형 병원까지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장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천안가온치과병원에 이어 대전 새로운부부치과의원에도 AI 고객센터 구축작업을 개시했다. 이번 공급으로 대전 새로운부부치과의원에 AI 기술이 적용된 24시간 고객응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김만중 대전 새로운부부치과의원 대표원장은 "기존 고객의 재방문과 신규 고객 유치가 병원 운영에 큰 영향을 주는 업계 특성상 고객 관리(CRM)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다"며 "AI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구축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스마트병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이를 활용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도입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의료산업의 디지털전환 확산을 목적으로 민간 바우처 지원사업인 'AI-팁스(TIPS)'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AI-TIPS는 와이즈에이아이가 개발한 각종 AI 서비스를 최대 90% 할인된 비용으로 국내 병·의원에 도입할 수 있는 사업이다.
와이즈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AI 고객센터를 구축한 병원들은 콜 인입량 대비 고객 응대 성공률이 전년대비 약 27% 증가했다. 또, 자체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의료 현장 직원들이 '근로시간 단축' 항목에서 5점 만점 기준 4.57점을 표하며 AI 서비스의 도입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AI 고객센터 도입이 고객 만족도 제고로 인한 병원의 매출 증대 효과도 있지만, 직원의 업무 피로도 감소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과도한 업무 집중 때문에 발생한 의료계 진료보조 인력 구인난 해소에도 유의미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성과를 기반으로 복수의 병원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이번 공급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 대형·프랜차이즈 병원에 이어 중소형 개인치과의원까지도 디지털 전환을 시도했다는 점"이라며 "와이즈에이아이는 앞으로도 AI-TIPS 사업을 통해 고객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의료계의 보조인력 구인난이라는 어려움을 해소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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