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난방비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잇따르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난방비 절감을 위한 난방효율 개선에 나선다.
산업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난방효율개선지원단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난방효율개선지원단(지원단)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난방비 절감 관련 현장지원을 위해 급히 설치됐다.
산업부, 한국전력공사·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급자와 에너지공단·도시가스협회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해 전국 각 지역에서 난방효율이 낮은 단지와 가구를 찾아 개선방안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참여 기관별 지역사무소를 활용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단위의 지원팀을 구성하고 난방비 절감을 위한 현장 컨설팅 지원, 공급자별 효율개선지원 안내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중앙집중식 난방설비 보유 아파트 중 노후 난방 보일러가 설치된 단지는 보일러와 배관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운전방법 개선, 가동조건 변경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국토교통부·서울시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난방효율 개선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개별 가구 대상으로는 난방 절약 방법, 보일러 점검 안내와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금 등 효율개선 사업을 안내하고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등을 단열시공, 고효율 보일러 교체 등 난방 개선에 집중 지원해 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시 10만원(저소득층 60만원)을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각지대의 저소득가구(연간 3만1천 가구) 대상으로 난방 개선에 지난해(644억원)보다 21.6% 오른 78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에너지 절약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가정에도 문자발송 등을 통해 효율적 난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통해 국민 난방비 절감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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