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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 "봄배구행 예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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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가 중위권 순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인삼공사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고 5위에서 4위로 순위도 끌어올렸다. 승점35로 3위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 12승 11패)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이날 승리를 올 시즌 개막 후 흥국생명을 상대로 거둔 첫승이다. 인삼공사 주전 세터 염혜선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흥국생명 상대로 첫 승리라 정말 기쁘다"며 "3연승인데 좋은 분위기를 더 이어가야한다고 본다. 앞으로 더 많이 이겨야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이 2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이 2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4라운드 일정을 마친 인삼공사는 5라운드 초반이 매우 중요하다. 올스타전(29일)을 마친 뒤 31일 도로공사를 만나고 2월 3일 흥국생명과 리턴 매치가 예정됐다.

염혜선이 좋은 흐름을 언급한 건 이 두 경기 모두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2승을 더하면 5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고 5할 승률에도 복귀한다.

염혜선이 연승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19년 인삼공사 이적 후 염혜선은 아직 봄배구를 간 적이 없다. 인삼공사가 마지막으로 봄배구에 나간 때는 서남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6-17시즌이다.

염혜선은 "봄배구에 대한 욕심은 늘 있다"면서 "지난 시즌 출발은 좋았는데 중반에 한 번에 다들 무너지는 바람에 너무 속상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다를 거 같다. 예감이 좋다"고 웃었다.

염혜선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자대표팀에 선발돼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소화했다. 그러나 염혜선은 "체력적으로 힘든 건 없다"며 "봄배구 진출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이 2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팀 동료에게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이 2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팀 동료에게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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