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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22점'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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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가 중위권 순위 경쟁에 다시 힘을 냈다. 인삼공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23)으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렸다.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으나 10승 13패 승점32가 되며 4위 한국도로공사(11승 11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3위 GS칼텍스(11승 11패 승점33)와 격차도 좁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수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8승 15패 승점25로 6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이 22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이 22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화력대결에서 인삼공사가 앞섰다. 인삼공사는 '주포' 엘리자벳(헝가리)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미들 블로커 박은진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고 이소영이 8점을 더했다.

1~3세트 교체로 나온 베테랑 한송이도 가로막기 두차례를 포함해 5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기업은행은 산타나(푸에르토리코)와 표승주가 각각 17, 12점씩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끌려가던 1세트를 뒤집으며 기선제압했다. 기업은행이 육서영의 공격으로 21-19로 리드를 잡았으나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21-2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소영이 육서영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 인삼공사는 22-21로 역전했다.

다음 랠리에서는 엘리자벳이 다시 한 번 서브 득점을 해 23-21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이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23-24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후위 공격이 성공해 세트를 가져갔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22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22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인삼공사는 2세트는 비교적 쉽게 따냈다. 엘리자벳과 이소영 등 주전이 고르게 활약했고 고비마다 블로킹이 나오며 세트 중후반 연속 득점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3세트는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기업은행이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19-23 상황 이후 산타나와 육서영을 앞세워 23-2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엘리자벳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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