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SK온이 KAIST와 함께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직접 육성한다.
SK온은 이달 17일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인 'SKBEP(SK on - KAIST Battery Educational Program)' 개설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대전시 유성구 KAIST 본관 제1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승섭 KAIST 부총장, 진교원 SK온 사장(최고운영자, COO)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SKBEP는 지원자들이 석사, 박사 과정 동안 KAIST에서 배터리 연구 관련 소정의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SK온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양측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고급 공학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설에 뜻을 모았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 배터리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생명화학공학, 화학, 신소재, 전기전자, 전산, AI 등 총 9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석사, 박사 과정 지원자가 대상으로 각 과정 합격 후 별도의 면접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된다. 또한 학위 취득과 동시에 SK온 취업이 보장된다.
SK온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 및 별도의 개인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온 현직 연구원과 학생들을 연계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섭 KAIST 부총장은 "이번 협력은 다양한 전공 기반의 융합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배터리 기초 연구부터 셀, 공정, 시스템을 포함한 전 주기적인 연구가 가능한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교원 SK온 사장(COO)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 뿐 아니라 한국 배터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인재 양성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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