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SK바이오팜, SK팜테코 등 바이오 관계사들과 함께 미국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지원한다.
SK는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벌 파트너사, 투자회사 등 50여개사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하는 'SK 바이오 나이트(SK Bio Night)'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SK그룹에서는 장동현 SK 부회장을 비롯해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사장,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 등 그룹 제약·바이오 사업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경영진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 SK 바이오투자센터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CEO와 투자센터장을 신규 선임했다.
SK는 김연태 바이오투자센터장이 나서 합성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까지 확장하기 위한 노력과 향후 방향을 설명한다.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성공적으로 미국에 출시한 SK바이오팜은 이동훈 사장이 직접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 확대 현황과 차세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SK팜테코는 요그 알그림 사장이 사업 비전과 경쟁력,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사업(CDMO)로서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SK팜테코는 미국과 유럽 고객 비중이 95%에 달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SK는 제약·바이오 사업 초기부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합성 신약과 CGT CDMO 사업 등에 선택·집중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SK는 SK바이오텍을 필두로 2017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이 보유한 아일랜드 공장과 2018년 미국 앰팩(Ampac) 등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 2019년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에 걸친 CDMO 사업 통합 운영을 위해 SK팜테코를 설립했다. 2021년 SK는 SK팜테코를 통해 프랑스의 이포스케시(Yposkesi)를 인수하며 CGT CDMO 사업에 진출했으며, 2022년 미국 CGT CDMO CBM(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거점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 현지화를 통해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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