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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국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 쥘 듯…컬리 "상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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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당분간 컬리 상장 쉽지 않을 것" 전망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은 컬리 대신 오아시스마켓이 거머쥘 공산이 커졌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상장 연기를 공식화하면서다.

4일 컬리는 입장문을 통해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상장을 연기하게 됐다"며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사진=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의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사진=오아시스마켓]

컬리는 지난해 8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같은 해 상장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밝혔었지만, 연말까지도 공모 절차에 돌입하지 않아 '상장 철회설'이 힘을 얻었었다.

업계에서는 컬리의 상장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주식시장과 투자업계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컬리 기업가치는 4조원대까지 올랐었지만, 최근에는 1조원대로 가치가 하락한 상황이다.

컬리가 상장 연기를 공식화 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은 오아시스마켓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 기업인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고, 공모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의 경우 컬리와 달리 지속적 흑자를 기록 중이고 기업 가치에서도 큰 변화가 없어 상장 절차를 무리 없이 마무리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물류센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기자들에게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컬리]
김포물류센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기자들에게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컬리]

다만 오아시스마켓 역시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내부적으로 상장에 속도를 내지는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특히 이날 컬리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신중론'이 나오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상장 일정에 따라 계획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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