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도전과 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어려워진 대외 여건 속 새로운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급변하는 대외 상황 속에서도 내실을 단단히 하며 내일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왔다"며 "한화가족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과고금리, 긴축과 경기침체로 인해 대외 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졌고 일부 기관에선 저성장을 넘어 역성장까지 전망하는 상황"이라며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해온 만큼 멈추거나 움츠러들기 보다는 내일을 꿈꾸며 백년 한화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선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심화 등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기업 활동과 국가 안보는 더욱 밀접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특히 방산·에너지 사업은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됐다"고 언급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서도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자"며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 중인 항공우주,그린에너지,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며 "성과가 쌓여 현재가 미래로 나아갈 때 고객의 기대는 한화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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