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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4Q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한화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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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실적 증익 전환 전망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이마트에 대해 4분기 실적이 SCK 컴퍼니(스타벅스)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별도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면서 주가의 반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마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고객이 이마트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
한화투자증권이 이마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고객이 이마트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7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0.5% 줄어든 60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76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에 이어 SCK컴퍼니의 서머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200억원 추정)이 4분기 실적에도 반영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비용의 영향을 제외하면 8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별도기준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는 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468억원이 예상된다"며 "쓱세일과 트래픽의 증가로 4분기 할인점의 기존점성장률이 7.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쟁완화에 따른 할인점의 GPM 턴어라운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이마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9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159.9% 오른 4천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할인점의 매출성장과 GPM 반등에도 판관비 증가가 할인점의 증익을 어렵게 했는데 주요 판관비 증가 요인 중 인건비 증가의 기저는 동일해지면서, GPM 개선에 따른 증익이 가시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연결 자회사 중 쓱닷컴, G마켓 등 이커머스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SCK컴퍼니의 마진 스프레드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PPA수수료 기저가 동일해지는 것도 긍정적이다. 최근 논의가 되고 있는 의무휴업 규제 완화도 동사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라며 "4분기 별도 실적 턴어라운드로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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