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KB손해보험에 이어 현대해상도 내년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대로 내리기로 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 다른 대형사도 2%대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 수준으로 내린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낮아진 사고율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등을 고려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은 내년 2월 26일 이후 책임 개시하는 계약 건부터다.
이날 KB손보도 내년 2월 25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수준으로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 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 회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 등 중소형사가 최대 2.9% 수준으로 검토한다고 했다. 이어 KB손보, 현대해상 등 대형사도 2%대 인하 폭을 결정하면서 삼성화재와 DB손보의 인하 폭도 주목받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정에서 국민의 물가 안정을 위해 인하 폭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면서 2%대 수준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라면서 "KB손보와 현대해상도 2%대 인하에 동참한 만큼 같은 수준으로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에도 자동차보험료를 취급하는 7개 보험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됨에 따라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1.4% 수준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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