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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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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뉴질랜드 동포 선수 리디아 고(하나금융그룹골프단)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피날레를 최상의 결과로 마쳤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있는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맨 앞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시즌 3승째도 달성했다. 그가 한 시즌에 3차례 우승을 한 거너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뉴질랜드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가 21일(한국시간) 열린 2022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질랜드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가 21일(한국시간) 열린 2022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3관왕도 확정했다. 대회 우승 상금으로 200만 달러(약 26억8천만원)를 받았고 이로써 누적 상금 436만4043달러를 기록,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이후 개인 두 번째 올해의 선수 선정이다. 또한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머과이어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리디아 고는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반면 머과이어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후반들어서도 머과이어에 1타 차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건 16번 홀(파3)이다. 그는 버디를 잡으며 머과이어를 2타 차로 앞섰다.

머과이어가 17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았으나 리디아 고도 버디로 응수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했다. 머과이어가 버디를 기록했으나, 리디아 고도 버디로 응수하며 2타 차를 유지했다.

21일(한국시간) 열린 2022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오른쪽)가 경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이정은과 함께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한국시간) 열린 2022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오른쪽)가 경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이정은과 함께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파로 비겨 리디아 고는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이정은6(대방건설)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일정을 끝낸 LPGA 투어는 내년(2023년) 1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3시즌을 시작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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