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통큰 선물. ' 올 시즌 KBO리그에서 통합우승을 달성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소속팀과 재계약을 확정했다.
SSG 구단은 김 감독과 재계약 의사를 지난 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이미 밝힌 바 있다. 구단은 김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7억원 연봉 5억원 총액 22억원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팀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김 감독 성과를 인정했다"며 "외국인 감독을 제외하고 KBO리그 현역 감독 최고 대우이자 재계약 사령탑 역대 최고 대우"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팀 지휘봉을 잡았고 올 시즌 안정적인 투수진 운영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KBO리그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88승) 등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를 우승한 뒤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을 하고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해준 정용진 구단주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한 "함께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민경삼 구단 사장과 류선규 구단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 마지막으로 모든 SSG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최고 대우로 감독 재계약을 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다시 우승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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